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아더 핑크)

 

 

그리스도를 아는 구원의 지식은 그분께 사랑으로 복종하도록 이끕니다.

그리스도의 빛이 바울의 심령을 비추는 순간 그는 즉시 놀라면서,

“주여,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행9:6)라고 여쭈었습니다.

또한 그는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에게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들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골1:6)라고 말했습니다.

 

진리를 이론만으로 아는 것은 불의에 해당합니다.

그런 지식을 소유한 사람은

진리를 논하고 비판하는 일에 열심을 내면서

자신보다 덜 지혜롭게 보이는 사람들을 경멸하고,

진리와 무관한 삶을 사는 탓에 종종 수치를 당하곤 합니다.

큰 소리로 주님을 찬양할 수는 있지만

그 마음은 탐욕에 치우쳐 일시적이고 감각적인 것을 추구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아는 구원의 지식은

그분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고 그분의 아름다움을 묵상하는 가운데

다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빛으로 세상의 영광스러운 것을 모두 무색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