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인 구원에만 머물지 말라 (아더 핑크)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벧후1:5~7).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인격을 형성하는 은혜로운 성품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더하라는 말은 합창단에서 다양한 성부(聲部)와 목소리가 모아져 화음을 이룰 때나

무지개의 다양한 빛깔이 나란히 이어져 아름다운 색의 조화를 나타낼 때처럼

서로를 보좌한다는 뜻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앞 구절에서 선택받은 자들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관해 말했습니다.

그들은 거듭남을 통해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벧후1:4)가 될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베드로는 소극적인 구원에 만족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완전을 향해 나아가라고,

즉 열심히 노력하여 믿음의 덕목들을 갖추라고 권고했습니다.

단순히 믿음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영적 품성이 믿음을 보완해야 그 믿음이 진정으로 구원에 이르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