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울의 환난이 그들의 영광이 되나?
2026.03.15 14:11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엡3:13)
바울은 제자인 디모데에게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고 했다(딤후3:12). 이것은 바울의 생애 속에서 뼈저리게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권면하는 말일 것이다. 그는 복음을 전하며 최선을 다해 경건하게 살았지만 동족에게 혹독한 핍박을 받았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경건 그 자체이신 분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도 이 세상에서 핍박을 피해갈 수 없으셨다. 오히려 가장 최악의 핍박을 경험하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참 단순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누군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동정하는 마음을 갖기도 하지만 거리를 두려고 한다. 어쨌든 뭔가 문제가 있으니 그런 환란을 당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가실 때에 사람들은 모두 다 동정 어린 마음을 갖기는 했지만 그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도록 자신이 잡히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바울은 자신이 환난당하는 것 자체보다는 에베소 교인들이 낙심할까봐 그것을 더 걱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바울이 뭔가 문제가 있으니 저렇게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해서 그가 전해준 복음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고 멀리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염려를 그가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에베소 교인들이 그만큼 믿음에 굳게 서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여전히 세상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복음과 함께 당하는 바울의 고난은 불행이 아니라 하늘 상급을 쌓는 일이었다. 그러므로 그러한 바울과 함께 한다면 그들도 바울과 동일한 하늘 축복을 받게 되지 않겠는가! 그러니 바울의 고난이 에베소 교인들의 영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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