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적인 인내와 용서라면?
2026.02.01 14:56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벧전2:19-20)
베드로는 형제가 자기에게 잘못했을 경우 몇 번이나 용서해 주면 되는지 일곱 번까지 하면 충분한지를 주님께 물은 적이 있다. 이때 주 예수께서는 일흔 번의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무한히 용서하라는 의미인데, 이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용서해 주셨는지를 생각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주님은 우리를 무한히 용서해 주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 주실 것이다. 그렇게 해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천국 갈 기대를 버려야 할 것이다. 지면에서 가장 온유했다는 모세도 분을 참지 못하여 실수함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 않은가. 그러므로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무한히 용서받아야 살 수 있는 존재라면, 우리도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을 무한히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마18:35).
베드로는 부당하게 고난받는 경우를 특별히 언급하였다. 이런 때에는 억울하고 분한 생각이 솟구치기 마련이다. 죄지은 사람이 자기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말해도 인정하지 않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이런 때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그는 이런 때에 잘못한 사람만 기억하지 말고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가르쳐 준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그 사람을 관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나게 된다.
우리는 조건부 신앙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주어야 자신도 용서하겠다는 마음도 조건부적인 신앙 모습이다. 욥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세상적인 좋은 조건들 때문이라고 마귀는 참소했다. 이렇게 조건들은 마귀가 참소하기 위한 좋은 재료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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