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사면(大赦免)
2025.12.28 13:52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눅5:21)
예수께서 한 집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 지붕이 뚫리고 중풍병자가 침상 채로 예수 앞으로 내려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서 예수 앞으로 갈 수 없게 되자 지붕 위로 올라가서 예수님 위쪽 지붕을 뚫은 것이었다. 예수님은 이들의 열심을 보시고 그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받았다고 선언하셨다.
곁에서 이 말을 들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께서 신성모독 발언을 했다고 마음속으로 비난하였다. 그들은 인간의 죄를 사해줄 수 있는 권세나 능력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고 강하게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죄를 사해주는 것은 하나님 수준에서나 할 수 있는 엄청난 일임을 깨달을 수 있다.
왕이 통치하던 옛날에는 왕이 백성들의 생사여탈권을 갖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한 나라의 최고 통수권자에게는 죄를 사해 줄 수 있는 사면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그래서 나라의 중요한 국경일에 대통령이 일반사면이나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요20: 23)고 말씀하심으로써 공식적으로 죄사함의 권세를 그들에게 부여해 주셨다. 이 말씀을 하시기 직전에 그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던 점을 고려해 보면, 예수믿고 성령받은 모든 성도들에게도 죄사함의 권세가 동일하게 부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말이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한 해 동안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자들을 모두 탕감해 주는 대사면을 단행하도록 하자. 일반사면도, 특별사면도 단행하자. 왕같은 제사장의 권세를 발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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