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거룩과 성령
2025.11.17 19:47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살후2:13)
성경에서 ‘구원’(salvation)이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질병에서 고침 받는 것도 구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12년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몰래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서 치유 받았을 때 예수께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라고 말씀하셨다(막5:34). 또 성전 미문에 앉아있던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만든 일도 베드로는 구원받은 일로 표현하였다(행4:9).
바울은 로마서에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이신칭의(以信稱義)를 강조하였다. 이때 말하는 구원은 우리 영이 거듭나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영(spirit)의 구원과 관계되어 있다. 고린도 교인 중에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사람을 교회에서 쫓아내라고 바울은 강조하면서, 그렇게 해서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님의 날에 구원받게 해야 한다고 증거한 바 있다(고전5:5). 이 경우에는 영이 건짐받는 것을 구원의 의미로 사용하였다.
베드로는 믿음의 최종 목표가 영혼(soul, 혼)의 구원이라고 증거했다 (벧전1:9). 그는 거듭난 성도들에게 신령한 젖을 먹어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라고 증거하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구원도 영혼의 영역을 말한다. 바울 같은 경우에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하였는데(빌2:12), 여기서 말하는 구원도 성화의 차원인 혼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함이 합당하다.
그리고 바울은 성령이 성도들을 거룩하게 만들어 준다고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가르쳤다. 우리는 오직 예수의 피로 죄씻음 받아 거룩하여진다. 바로 성령께서는 예수의 피를 직접 영혼에 발라 주는 역사를 이루어주신다. 그럼으로써 우리 심령을 거룩하게 하여 혼의 구원을 이루어 주신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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