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다 바벨론 포로였다!
2025.08.31 14:28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어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시편 126편은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면서 유대인들이 부르던 노래 중 하나였다. 특히 이 시편은 70년간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시 성전을 짓고, 그곳으로 예배하기 위해서 올라갈 때 불렀던 찬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전의 포로 생활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감동 어린 마음으로 뜨겁게 찬양했을 것이다.
그들이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이 저절로 이루어진 일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바벨론 포로가 된 이후에 눈물을 흘리며 끊임없이 기도와 간구의 씨를 뿌려왔기에 이러한 귀환의 역사가 이루어졌음을 고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직도 바벨론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자기 동족도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눈물로 씨를 뿌리면 마침내 그들도 해방되어 고향 땅으로 귀환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다.
사실 이 세상 사람들도 모두 바벨론의 포로들이다. 그들은 바벨론 보다도 훨씬 더 잔혹한 마귀 손아귀에 포로로 잡혀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보다도 더 비참하고 불쌍한 포로 신세에 놓여있는 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인 것이다. 거기에다가 그들은 자신들이 포로로 잡혀 있다는 사실조차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그들 자신은 그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도 하지 않고, 그냥 그 현실에 안주하고 있으려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누가 이 마귀의 포로 된 사람들을 깨우쳐서 건져낼 수 있을까? 이것은 오직 마귀 세력으로부터 벗어나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므로, 먼저 은혜받은 성도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세상 마귀는 바벨론의 왕보다도 더 강력한 존재임으로 우리 성도들은 유대인들보다도 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강력하게 부르짖어야 그들을 구출해 낼 수 있다. 울부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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