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네메(Mneme)의 믿음
2025.08.24 16:0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눅18:17)
몬테소리 교육에서는 어린이의 성장 발달 과정에서 어린아이들에게 므네메(mneme, 흡수정신)라는 인식의 기능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이 므네메 기능은 갓난아이에서부터 6살 정도까지 나타나고, 그 이후에는 사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적인 기능이 발휘됨에 따라 그 기능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의 어린아이들은 어떤 현상을 보면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듯이 그대로 자신의 뇌리에 흡수해 들인다. 그리고 나중에 그것들이 사물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기초자료나 기준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 우리 선인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아이들의 눈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주 예수님은 이런 특성을 가진 어린아이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셨다. 그 어린아이들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그곳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이것이 무슨 의미이겠는가? 6살 이전의 아이들이 므네메의 방식으로 사물을 받아들이듯이 주님과 그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로마 카톨릭에서는 알레고리 방식으로 구약성경을 해석하여 신약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종류의 가르침과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 교황제도나 마리아 숭배 교리, 유아세례 교리 등등...
특히 카톨릭 교회는 주의 말씀인 침례를 세례 교리로 변형시키고, 모든 성도들이 그에 따르도록 만드는 과정에서 수천만 명이 죽임당하는 순교 사건도 생겨났다. 주의 말씀을 어린 아이같이 므네네 방식으로 말씀을 받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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