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남의 말 듣는 사람이 있나?
2025.08.18 13:53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딤후3:1-2)
요즘에는 인공지능(AI)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고 있다.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때도 몇 년 남지 않았다고 심각하게 염려하는 과학자들도 있을 정도이다.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 가운데 AI를 사용하고 있다. 핸드폰에도 AI 프로그램이 있어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구글같은 검색 엔진으로 찾아보기보다는 바로 AI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전에는 어려운 일이나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관계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서 상담했는데, 이제는 AI에게 물어보거나 유튜브에서 관련 주제를 찾아봄으로써 해결한다. 일반적인 사항들만이 아니라 점점 전문적인 분야들까지도 이렇게 해결해 가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법률이나 의학 분야에 관해서도 변호사나 의사를 직접 찾지 않고 AI를 통해서 조언을 듣고 진단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굳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참고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기 혼자서 필요한 정보들을 알아보고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요즘에 다른 사람의 말에 굳이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생겨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주님의 지상 명령은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다(마28:19-20). 그런데 점점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중심적인 삶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제자삼는 일도 그만큼 힘들어지는 것 같다. 성령의 역사는 성도들의 심령을 매개로 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접 접촉하는 맨투맨 방식이 필요하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방법으로는 제자도의 기본인 자기 부인이 훈련되어지기 보다는 오히려 자기중심성이 더 강화되는 경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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