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눈동자
2025.08.11 11:00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슥2:8)
유다 왕국 사람들은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한 후에 고국 땅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였다. 이 때 약 4만 명 정도가 1차로 돌아왔으므로 심히 미약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눈동자처럼 소중히 여기시며 보호하고 계심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후손들을 계속 돌보아 주심을 알 수 있다.
일찍이 다윗 왕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눈동자같이 지키신다고 고백한 바 있다(시17:8). 육적인 이스라엘을 이렇게 소중히 여기시고 보호하신다면, 영적인 이스라엘인 우리 성도들은 얼마나 더 귀중히 여기시겠는가! 예수를 믿어서 거듭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우리는 눈동자같이 지키심과 돌보심을 받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가 된 것이다. 할렐루야!
그런데 잠언 7:2에 보면,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고 증거해 주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눈동자처럼 지킴으로 그분을 그만큼 귀중히 여기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나를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하나님 말씀을 자기 눈동자처럼 귀중히 여길 때, 우리는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어 동행하는 삶이 열리게 된다. 만약 하나님은 우리를 눈동자처럼 여겨 주시는데, 우리는 그저 그렇게 귀히 여김받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만다면 우리 신앙은 철부지 어린아이 모습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눈동자같이 소중한 존재라면 우리 이웃도 자기 눈동자같이 귀중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제대로 온전히 이루는 자가 될 수 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완성이기 때문이다(롬13:10). 그러므로 자신을 낮추고 희생하여 이웃을 살리고 높이는 자가 될 때, 진정 주님을 눈동자같이 귀히 여기는 참으로 장성한 성도라 인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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