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있는 빛의 밝기

2025.08.04 11:30

편헌범 조회 수:50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11:34-35)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침례를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하셨다이 말씀대로 오순절 날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놀라운 체험을 하였다그리고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힘있게 예수를 증거하고믿는 성도들이 모여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사랑의 공동체인 주의 몸된 교회를 이루었다.

 

    이것은 그들의 머리로 계획하고 노력해서 이룬 일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들을 이끌어 주신 결과였다성령이 이끄심으로 강력한 신유와 이적이 나타남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자들을 주목하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어 주셨다또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죽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성령께서는 교회 안에 스며들어오는 세속적이고 인간적인 속성들을 드러내어 제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강력한 성령의 은사들을 나타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과 함께 성령께서 우리 영혼에 진리의 빛을 밝히 비춰 주셔서 우리 안에 숨은 죄악들을 드러내 주심으로 회개하여 깨끗함을 받을 수 있게 인도해 주시도록 간구해야 한다자신의 거룩함을 이루는 것은 더욱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위해서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 있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사람들에게는 군중심리라는 속성이 있다다수의 무리에 속하여 안정감을 얻고 나아가 인정까지 받고자 하는 욕구이다성도들이 이런 군중심리를 따라 교회를 다니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군중심리는 인간을 따라가는 것이지 예수를 따르는 것과는 거리가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성령이 내 안을 더욱 밝게 조명해 주시기를 간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