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사모하는가?
2025.07.28 09:2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벧후3:11-12)
1947년에 핵물리학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지구종말시계는 현재 11시 58분 31초를 기록하고 있어서 지구 종말이 매우 임박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 시계는 핵무기 상황이나 기후변화 등을 고려하여 앞뒤로 시간을 조정하고 있어서 정확한 종말 시점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현대의 과학자들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언제든지 종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혹자는 이 지구가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성경 말씀도 이 우주는 종말이 있는 시한부 존재임을 밝히 증거한다. 철학자였던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할지라도 자신은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지구의 종말을 준비하는 바람직한 자세일까?
종말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서 베드로는 스피노자와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먼저 자신의 행실을 잘 살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성도들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기에 이 믿음만으로 종말을 대비하기에 충분한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베드로는 특별히 행실이 거룩하고 경건한지를 살펴야 함을 가르쳐 준다. 분명히 행위는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벧전1:9).
그다음에 필요한 것은 주의 오실 날을 적당히가 아니라 간절히 사모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하루라도 빨리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매일 매일을 주님 오실 날로 알고 깨어 기다림을 의미한다. 주님께서도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서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눅12:35-36)고 친히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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