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을 통과한 사람들

2024.10.13 13:21

편헌범 조회 수:47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민14:24)

 

    한번은 한 사람이 예수님께 “구원받는 자가 적습니까?”라고 질문을 하였다. 여기에 주님은 직답을 하지 않으시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답해 주셨다. 그리로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눅13:23-24).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통과해야 할 문이 있고, 그 문은 매우 좁다는 점을 강조해 주신 것이다.

 

    여기서 예수님이 언급하신 그 좁은 문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단순히 복음을 듣고 믿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을 가르쳐주고 있는 대상은 이미 예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역사를 살펴보면 좁은 문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다.

 

    당시에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20세 이상 장정의 숫자는 정확히 603,550명이었다. 이 장정들 중에 약속에 땅 가나안까지 들어간 사람은 오직 갈렙과 여호수아 두 명뿐이었다. 그러므로 60여만 명의 장정들 중에 좁은 문을 통과한 사람은 오직 두 명밖에 없고, 나머지는 모두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에 해당된다.

 

    갈렙과 여호수아에게는 나머지 다른 사람들과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 두 사람은 나머지 사람들과 ‘마음’이 달랐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여기서 마음은 영어로 모두 영(spirit)으로 되어 있다. 갈렙과 여호수아 두 사람의 마음은 육신적인 생각을 구분하여 물리치고 온전히 영의 생각만을 좇아갔다는 의미이다. 바울도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고,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산다고 분명히 증거해 주고 있다(롬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