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지을 자유인가, 죄 안지을 자유인가?
2023.08.12 19:29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예수님은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진리에 대해 교훈해 주셨다. 진리를 알려면 예수 믿는 것만이 아니라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거기에 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진리를 알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자유함을 얻게 된다는 내용을 예수께서 그들에게 가르쳐 주셨다.
여기서 진리로 자유함을 얻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디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는 것인가? 곧 이어 예수님이 언급하신 내용을 살펴보면, 바로 죄로부터의 자유를 얻는 것임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러면 죄에서 자유함을 얻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우리는 죄에서 자유함을 얻는 것에서도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죄를 지을 수 있는 자유요, 두 번째로는 죄를 안 지을 수 있는 자유이다.
전자는 은혜를 받았기에 아무리 죄를 지어도 죄인이 아니요, 의롭다 칭함을 받으므로 심판에서 자유한 상태를 말한다. 후자는 죄의 소욕을 이겨서 죄를 짓지 않는 능력을 갖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예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죄를 짓게 되면 마음에 가책을 받는다. 사실 더 민감하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다만 그 죄값을 지불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알기에 그분께 감사한 마음을 동시에 갖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태는 지은 죄에 대해 심판은 받지 않지만 여전히 자기 마음은 죄의 지배를 받고 있는 형편이다.
은혜받은 것이 자유롭게 죄지을 권리를 획득한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죄를 안 지을 의무와 능력을 받은 사람이다.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에게는 그만큼 자비를 베푸는 삶의 의무가 주어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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