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우리 왕이여!
2023.06.24 15:40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이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사33:22)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 생활을 거쳐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약340년간의 사사 시대를 지나 왕정 시대로 들어섰다.사사 시대에는 나라에 위험이 닥칠 때마다 하나님이 사사를 세워 주셔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인도해 주셨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열 두 부족별로 각각 생활해 나아갔다.
나중에는 이런 방식의 위기 대응이 그들에게 매우 불안정하게 느껴졌다. 다른 민족들이 왕을 세워서 미리 대비하고 있다가 위기가 닥치면 바로 대응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좋게 보여졌던 것이다. 그래서 사무엘이 사사로 있을 당시에, 왕을 세워 줄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요구함에 따라 사울 왕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워짐으로 왕정이 시작되었다.
왕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평상시에는 공정한 재판을 통해서 백성들을 잘 다스리는 일이다. 그리고 외적의 침략과 같은 비상시에는 왕이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적군을 물리쳐서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백성을 지키고 잘 보호하는 일이 왕의 역할이었다. 왕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백성들은 나라에 세금을 내고, 또 군인으로서 혹은 궁녀로서 왕을 섬기는 의무가 부과되었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왕이 계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빌라도 앞에서도 예수님은 자신이 왕이심을 밝히셨다(요18:37). 부활하신 뒤에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께서 갖고 계심을 분명히 하셨다(마28:18).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우리의 왕으로 모시게 되면, 예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 대신 대적들과 싸워 주시게 된다. 왕이신 우리 예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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