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15:7).

 

    지난 8월에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면서 탈레반이 바로 나라를 다시 점령해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 전쟁에서 미국이 손해만 보고 결국 실패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막대한 전쟁비용과 수천 명의 전사자를 내고도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으니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최근에 기독교 계통 소식지에서 아프카니스탄에서의 선교 활동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거기에서는 미국이 20년간 그 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동안에 선교사들의 희생적인 선교 활동을 통하여 약 1만에서 2만 명 가량의 아프간 사람들이 예수 믿게 되었다는 통계를 제시하고 있었다.

 

    이 통계를 보면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평가도 물질적인 차원이 아니라 영적인 차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물질적인 차원에서는 성과가 없이 큰 손실만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에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복음을 전하고, 1만 명 이상의 영혼을 살려내는 결과를 얻었다면, 영적인 차원에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적인 차원으로만 일들을 바라보기 마련이다. 우리 믿는 자들은 항상 영적인 가치를 지향해 나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깨어있지 않으면 물질적인 세상 흐름에 자기도 모르게 휩쓸려 가기 마련이다. 요즘은 말세의 말세라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