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산상에서 베드로의 제안 (토미 테니)

 

 

성경은 말해준다.

이스라엘의 어느 산, 세 제자들은 비몽사몽간에 눈을 떠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의 구름 가운데 예수님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본다(눅9:28~32).

제자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베드로는 갑자기 나서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

이 사건에 대해 기념비를 세우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를 잘못된 결승선에 세우려는 제안이었다.

베드로는 ‘랍비’ 즉, 선생님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예수님께 말했다.

또한 베드로가 세 개의 초막을 세우자고 하는 말을 볼 때,

그는 마치 모세와 엘리야를 예수님과 동격으로 여긴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베드로는 아직 결말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세는 장차 올 것을 보기 위해 오랜 세월을 기다렸기 때문에

베드로의 잘못된 결승선에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

모세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원했다.

 

그 때 아버지 하나님께서 베드로의 말을 중단시키시고

제자들의 인간적인 관점을 고쳐 주셨다.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눅9:35).

그러고는 모든 것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오직 높임을 받으신 만유의 주님만이 보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