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요소
2019.12.15 13:32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3:6)
경륜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경영해 가시기 위해 미리 작정해 놓은 스케줄을 의미한다. 이 하나님의 경륜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실제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가 네 생물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겔1:20).
주의 형제 야고보는 우리 인생들의 삶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혀’라고 설명한다. 이 말은 혀가 자기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라는 뜻이다.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솔로몬 왕에게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바로 죽임 당하였다(왕상2:23). 기드온은 자기에게 시비를 걸어오는 에브라임 지파에게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라는 말 한 마디로 그들의 분노를 잠재웠다(삿8:2).
그러면 교회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교인들 간에 나누는 담화이다. 즉 교인들이 모여서 나누는 대화 한 마디 한 마디가 교회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힘 있게 굴러가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한없이 뒤로 굴러가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사야처럼 ‘학자의 혀’를 주시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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