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멍에(3)
2019.05.19 14:2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5:1).
아기에게 할례를 행하는 것은 그 아기를 율법으로 키우겠다는 부모의 서원이다. 그러므로 그 다음부터는 평생 율법을 배우고 지키는 삶이 이어진다. 따라서 할례는 율법의 멍에를 메는 의식인 셈이다. 그렇게 한다고 참 자유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반면에 은혜의 멍에를 멘 사람들은 단번에 죄에 대해서 자유 할 권리를 얻은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이들이 더 이상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님은 “나의 멈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11:29). 그래야만 마음이 쉼을 얻을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진정한 자유는 은혜의 멍에를 메는 것과 함께 주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까지 수행해야 얻을 수 있다.
마치 할례를 받은 아기가 그 다음부터 율법의 계명을 배우고 삶에 실천하듯이, 우리 성도들도 은혜의 멍에를 멘 다음에는 주의 말씀, 곧 아들의 말씀을 잘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은혜의 멍에는 예수의 피를 마시는 것에 해당한다면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은 예수의 살을 먹는 일에 해당한다.
이렇게 은혜의 멍에를 멘 다음에는 반드시 아들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 그리스도의 몸을 제대로 이루는 것이 가능해진다. 피만 가지고 그 몸을 이룰 수는 없기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참 자유 | 편헌범 | 2019.02.24 | 72 |
249 | 한 몸의 지체이기 때문에 | 편헌범 | 2019.03.03 | 89 |
248 | '마귀라면 어떻게 할까'도 생각해 보라 | 편헌범 | 2019.03.10 | 92 |
247 | 진짜 악인은 누구인가? | 편헌범 | 2019.03.17 | 90 |
246 | 무지개 소년, 어떻게 생각되는가? | 편헌범 | 2019.03.31 | 92 |
245 | 계승되어지는 축복 | 편헌범 | 2019.03.31 | 69 |
244 | 보다 온전한 <주의 만찬>을 행하기 위하여 | 편헌범 | 2019.04.07 | 69 |
243 | 누구의 능력이었을까? | 편헌범 | 2019.04.14 | 74 |
242 | 오늘날에도 예수 부활의 증인들이 있다! | 편헌범 | 2019.04.21 | 1176 |
241 | 육체를 이길 수 있는 능력 | 편헌범 | 2019.04.28 | 74 |
240 | 두 종류의 멍에(1) | 편헌범 | 2019.05.12 | 179 |
239 | 두 종류의 멍에(2) | 편헌범 | 2019.05.12 | 69 |
» | 두 종류의 멍에(3) | 편헌범 | 2019.05.19 | 69 |
237 | 성질 없는 사람은 없다(?) | 편헌범 | 2019.05.26 | 353 |
236 | "믿어야 할지니라!" | 편헌범 | 2019.06.02 | 66 |
235 | 모세를 달아보시는 순간이다. | 편헌범 | 2019.06.09 | 206 |
234 | 가나안이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라니... | 편헌범 | 2019.06.26 | 14355 |
233 | 그들이 통혼하게 된 이유 | 편헌범 | 2019.06.30 | 73 |
232 | 영적 레이다 성능 | 편헌범 | 2019.07.07 | 92 |
231 | 우리는 신령한 땅꾼들 | 편헌범 | 2019.07.14 | 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