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의 꽃과 같다면

2016.04.24 14:03

편헌범 조회 수:83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4~25).

 

    봄철이라서 여기저기에 꽃이 만발해 있다. 큰 나무가 온통 꽃으로 뒤덮여 있는 경우는 참으로 화사하다. 길가나 잔디밭에 홀로 피어있는 꽃들도 아름답다. 이런 꽃들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도 만든다. 때로는 사진으로 찍어서 간직하게도 만든다.

 

    이렇게 아름다울지라도 꽃을 피운 풀이나 나무를 부러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꽃이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며칠만 지나고 나면 그것들은 다 떨어져 없어지기 때문이다.

 

    성경은 세상 영광이 이런 꽃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비록 세상 영광이 아무리 화려하고 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떨어지는 꽃처럼 언젠가는 시들 때가 온다. 사람들의 눈에는 그 영광스런 기간이 길게 보여도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에는 잠깐 피었다가 지는 풀꽃과 같은 기간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마침내 그 영광이 떠나갈 때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 세상 영광은 모두 허무한 영광이다.

 

    반면에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은 결코 허무하지 않다. 그것은 한 번 얻으면 영원히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런 영광을 상속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하나님의 자녀되게 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