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욕으로 여김
2014.05.25 14:14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아니하니”(렘6:10).
예레미야는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해 갈 때 선지자로 활동했던 사람이다. 기울어가는 자신의 나라를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하고, 회개를 외쳤던 선지자였기에 그를 ‘눈물의 선지자’라고도 부른다.
그가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외쳐도 유다 왕국 사람들은 그의 증거를 도무지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을 자기들에게 욕하는 소리처럼 여겼다고 하였다. 이 말은 그 당시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 들을 때 매우 기분 나쁘게 생각했다는 말이다. 마치 사람들로부터 욕먹을 때처럼 말이다.
왜 그들은 이렇게 여겼을까? 예레미야는 그들의 귀가 할례 받지 못해서 하나님 말씀 들을 줄 몰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즐겁게 듣지 못하고 부담스럽거나 기분 나쁘게 여기는 사람들은 귀가 막힌 사람이라는 것이다.
귀가 열린 사람은 말씀을 즐겁게 듣는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에게 유익이 됨을 알기 때문이다. 그 분은 결코 우리를 해하려고 하시는 분이 아님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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