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희 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사59:2)

 

    옛날 어른들은 부모를 잘 공경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근본도 몰라보는 자라고 호되게 책망하였었다. 그런데 일찍이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근본된 지식이라고 증거하였다(잠1:7). 그러므로 참 하나님을 모르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있다면 이 사람이야말로 진짜로 근본도 모르는 사람이다.

 

    인간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을 알아야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발견해 낼 수가 있고, 그래야 근본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근본 문제부터 해결하지 않는다면, 삶속에서 동일한 문제가 계속 반복해서 나타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한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맨 처음 맺어지는 관계가 부모자식 관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모공경이 인간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짝지어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마19:6). 그리고 최초의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인간의 최초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나 사이의 문제다. 하나님과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자기의 죄 때문이다. 남의 죄가 나와 하나님 사이를 틈탈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만 바르게 잘 회복된다면 다른 문제들은 사실상 문제가 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우선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