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자유를 준다 하여도
2021.08.14 19:53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벧후2:19).
미국의 건국 이념이라면 ‘자유’를 꼽을 수 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이민 온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세운 나라이기에, 이런 가치관을 형성한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그 자유가 너무 지나쳐서 사회에 큰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남성 여성의 성별도 자신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어야 참된 자유라고 생각할 정도이니….
지금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그것이 진정한 자유, 완전한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런 관념에는 엄청난 함정이 숨어 있다. 우리 인간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지으신 피조물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피조물의 위치를 벗어나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로 올려놓는 결과를 가져온다.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지낼 때에 선악과 열매 한 가지만은 먹지 못하도록 금지하셨다. 마귀는 그것까지 먹을 수 있어야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것까지 먹으면 하나님같이 완전한 자유자가 되어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완전히 자유롭게 살게 된다고 유혹하였다. 하와와 아담이 이 유혹에 넘어간 결과 어떻게 되었는가?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을 얻기는 했지만 각자가 선악의 기준이 되다 보니, 그것이 인간의 모든 갈등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가정이나 사회가 전쟁터 생지옥으로 변하는 문제가 생겨났다.
그러므로 주님은 선악 판단의 주체인 ‘자기’를 부인하고 죽이는 자만이 주님을 따라가게 되어 천국을 이룬다고 하셨다. 아니면 이전 베드로처럼 사단의 행동을 무한 반복하는 삶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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