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아니라 열매가 기준이다!
2021.04.03 18:40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7:17~18).
성도들은 원래 돌감람나무였는데, 이제는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여진 상태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에게서는 더 이상 돌감람열매가 맺혀지지 않고, 좋은 감람 열매만 맺어지게 될 것이다. 여기서 돌감람 열매는 옛사람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고, 좋은 감람 열매라고 하면 예수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분명히 은혜는 받은 성도임에도 불구하고 삶 속에서는 여전히 돌감람 열매를 맺고 있는 상태라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는가? 접붙임 자체가 잘못된 상황인가, 아니면 다른 영역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접붙임의 과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무에다 가지접이나 눈접을 붙일 경우, 그 즉시로 새 나무의 열매가 맺혀지지는 않는다. 열매를 맺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접붙여진 가지가 자라야 하고, 꽃을 피운 다음에라야 열매를 생산해 낸다. 그 기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이전 열매를 계속 맺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주님이 무한정 참고 기다리시는 않는다. 포도원에 심겨진 무화과나무가 열매 맺기를 3년 이상은 기다리려 하지 않으셨다(눅13:7). 접붙임이 제대로 되었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명 좋은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 나무의 접붙임의 성공 여부는 열매를 통해서 정확히 증명된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8 | 가인같이 하지 말라 | 편헌범 | 2024.04.15 | 1 |
507 | 죄의 소원이 우는 사자이다! | 편헌범 | 2024.04.07 | 6 |
506 | 마가 요한이 깨우쳐 주는 것 | 편헌범 | 2024.03.24 | 22 |
505 | 불평금지구역(Complaint Free Zone) | 편헌범 | 2024.03.17 | 30 |
504 | 강한 겸손과 연약한 겸손 | 편헌범 | 2024.03.11 | 22 |
503 | 조심하라, 교회는 주님의 신부이다. | 편헌범 | 2024.03.06 | 30 |
502 |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 편헌범 | 2024.02.27 | 31 |
501 | 믿음의 스위치를 끄지말라! | 편헌범 | 2024.02.18 | 20 |
500 | 독수리 비상(飛翔) 훈련 | 편헌범 | 2024.02.11 | 22 |
499 | 사랑의 인내: 소망을 이루는 도구 | 편헌범 | 2024.02.04 | 25 |
498 | 무한 긍정의 믿음 | 편헌범 | 2024.01.28 | 28 |
497 | 경건을 위한 트레이닝 | 편헌범 | 2024.01.20 | 35 |
496 | 직분에는 칭찬도 책망도 따른다. | 편헌범 | 2024.01.14 | 28 |
495 | 한 해 동안 얼마나 성장했나? | 편헌범 | 2024.01.04 | 32 |
494 | 교회의 지성소는? | 편헌범 | 2023.12.17 | 56 |
493 | 감사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인데... | 편헌범 | 2023.12.09 | 33 |
492 | 모든 복을 다 되찾아 오자! | 편헌범 | 2023.12.03 | 61 |
491 | 혼의 구원을 이루는 실제적인 방법 | 편헌범 | 2023.12.03 | 25 |
490 | 감사와 종말의 신호 | 편헌범 | 2023.11.18 | 60 |
489 | 기름부음 받은 자이기에 | 편헌범 | 2023.11.11 |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