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지 말고 기뻐해야

2023.03.25 15:50

편헌범 조회 수:47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습3:14~15)

 

    스바냐는 히스기야 왕의 4대 후손으로서 요시야 왕 시절에 선지자로 활동하였다. 요시야 왕은 유대 나라가 죄악에 점점 물들어갈 때 마지막으로 신앙 부흥과 회복을 도모했던 신실한 왕이었다. 그리고 스바냐는 유대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선포함으로, 요시야 왕이 신앙 부흥 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스바냐 선지자는 회개를 선포했을 뿐만 아니라 구원에 대한 소망을 증거해 주었다. 장차 구주가 오셔서 자기들의 죄악에 대한 형벌을 대신 담당해 주실 것이요, 그들의 원수를 쫓아내 주시고 또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해 주실 것을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은 슬퍼만 할 것이 아니라 노래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을 주문하였다.

 

    그의 증거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그대로 이루어졌다. 우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의 값을 지불해 주셨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서 원수 마귀 권세를 심판해 버리셨으며, 우리 주 예수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임재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해 주시고 있다. 이러한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할 필요도 없게 되어졌다. 그러므로 스바냐는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기뻐하라고 선포한 것이다.

 

    물론 우리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이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그 은혜와 축복을 인하여 전심으로 기뻐하고 감사할 수만 있다면, 그는 환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이 되고, 또 그의 삶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