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주어지는 과제
2020.11.21 16:07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2)
성경적으로 교회라고 하면 예배당이 아니라 성도들을 일컫는 말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거듭나고 성령 받은 자들의 집합체를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위치해 있는 곳은 티넥이 아니라 우리 교회 성도들의 집이 있는 장소들이다. 티넥에는 우리가 예배드리는 건물이 위치해 있는 곳일 뿐이다.
바울 사도는 교회를 몸에 비유하였다(고전12:12).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는 것처럼, 한 교회 안에도 다양한 달란트와 기능을 발휘하는 지체들이 존재한다. 이처럼 여러 지체가 존재한다고 해서 여러 개의 몸이 아니고 모든 지체가 합하여서 한 몸을 이루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남이 아니라 내 몸의 일부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기 성도들이 삶 가운데에서 짊어지게 되는 짐들은 단순히 그 개인의 것만이 아니다. 이는 우리 교회 전체에게 주어진 과제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짐을 나누려는 자세도 가져야 하고, 또 짐을 나누어지려는 마음도 가져야 한다. 이것이 함께 교인된 성도들의 권리이자 의무인 것이다.
인도의 한 선교사가 보고 온 천국과 지옥 간증은 매우 유명하다. 지옥 사람들은 음식을 놓고 서로 먼저 먹으려고 싸우다가 빼빼 말라 있고, 천국 사람들은 서로에게 양보하고 먹여주므로 살이 쪄 있었다고 한다. 서로의 짐을 먼저 짊어져줄 때 우리 교회는 천국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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