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꼭 12명의 제자인가?

2016.11.27 17:16

편헌범 조회 수:193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마19:28).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에 12명의 제자를 부르셔서 그들을 특별히 '사도'라 칭하셨다. 주님은 12명 이상이나 혹은 그 이하로도 제자들을 부르실 수 있으셨을 것이다. 그런데 왜 굳이 12명이란 숫자의 제자를 부르셨는가? 이 숫자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주님은 장차 하늘나라의 영광의 보좌에 앉으시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 모든 민족과 족속들을 다 불러 놓고 심판하시게 될 것이다. 이 때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의 경우에는 12지파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12명의 제자들이 각각 한 지파씩 맡아서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주님이 특별히 12명의 제자를 부르신 데에는 이런 깊은 뜻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왜 단 7명의 안수집사만을 세웠을까? 예루살렘교회의 교인 숫자에 비해서 너무 적은 봉사인원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아마 1주일 단위로 하루씩 봉사의 직무를 감당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초대교회가 7명의 집사를 선택한 일에도 분명히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 각각의 삶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개입되어 있는 참으로 소중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