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최종 학점

2015.04.19 13:08

편헌범 조회 수:67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12:48).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 가르친 내용을 얼마나 소화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시험을 치른다. 시험날짜가 발표되면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열심히 공부하기 마련이다.


    이 때 국어 시험을 보면 국어 공부를, 수학 시험을 보게 되면 수학 공부를 한다. 국어 시험을 보는데 수학 공부를 하고, 수학 시험을 보는데 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는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학생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주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 이 심판도 하나의 시험을 보는 것과 똑같다. 보통 시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험 보는 내용만 다를 뿐이다. 즉 학교에서 보는 시험은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지만 마지막 때의 심판[시험]은 자신이 살아온 삶 자체를 평가받게 된다. 그러므로 이 과목을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다른 세상 과목들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때 나올 시험문제가 무엇인지를 숨기지 않고 전부 다 공개해 주셨다주님이 하신 말씀 모두가 곧 시험 문제들이다. 그러므로 주님 말씀이 담긴 성경책을 부지런히 읽어서 시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대로 이행할 때 좋은 성적을 받는다. 그리고 이 때 받은 점수가 바로 나의 최종 학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