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교회 상태를 유지하려면...
2016.02.14 10:45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엡1:23).
40대 중반 때부터 느낀 것이다. 내 몸이 내 마음과 같이 움직여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이다. 축구를 할 경우에도 마음은 굴러가는 공을 차려고 하는데 발은 공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 못해 있어서 헛발질을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몸 따로 마음 따로 움직이는 것은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이다.
교회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러므로 그 안에 그 분의 마음(심정)으로 충만히 채워져 있어야 정상적인 상태다. 그리고 그 분이 움직이고 싶은 마음에 맞추어서 기민하게 움직여질 때라야 젊고 건강한 몸, 곧 교회이다.
그런데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에 따라 움직여지지 않는다면 이는 마음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상태가 된 것이다. 이것은 그만큼 교회가 노화되었다는 증거이다. 우리의 몸이 나이가 들어서 우리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현상과 똑 같이 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교회 안에 예수님의 마음 이외에 다른 것이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그냥 놓아두면 사람들의 생각으로 가득 채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생각을 뽑아내고, 주님의 마음으로 채워 넣는 작업을 항상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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