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Lady of First Ladies

2017.04.09 13:31

편헌범 조회 수:93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눅19:5~6)

 

    삭개오는 예수께서 자기 집에 하룻밤 머물러 주신 것도 말할 수 없는 감사와 영광으로 여겼다. 그 하룻밤 머무시는 것을 위해서 자기 재산의 절반 이상을 포기할 정도였으니, 그가 예수님의 방문을 얼마나 기쁘게 여겼는지 충분이 짐작하고도 남는다.

 

    우리 성도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예수께서 성령으로 우리 영혼에 임재하셔서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제안하셨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아예 영원히 우리와 함께 사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이요, 영광인가? 삭개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면 그는 아마도 감격에 못 이겨 기절하고 말았을 것이다.

 

    성도의 기쁨은 바로 여기에 있다. 죄 많은 우리 영혼을 친히 정결케 하시고, 영원히 함께 해 주시는 것은 우리가 그 분의 신부(The First Lady)가 되는 것이니 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인가!

 

    그런데도 성도들의 모습을 보라! 얼마나 불만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가? 대개는 성령이 오셔서 자기를 높여 주시는 역사를 나타내 주시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그런데 성령이 오신 것, 그 자체가 우리를 높여 주신 일대사건이다. 그래서 왕 중의 왕의 신부가 되었지 않은가! 이것보다 얼마나 더 높여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