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마23:37~38).

 

    AD 70년에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하였다. 성전으로 포함한 예루살렘성은 철저히 파괴되었고, 백성들은 본토에서 쫓겨나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되었다. 나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이렇게 멸망하게 된 원인은 무엇이었는가? 예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라고 수도 없이 부르셨지만 그들이 끝내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일차적으로 그들의 죄악 때문에 멸망한 것이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돌이키지 않은 것[회개]이 근본 원인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결코 강성한 주변 국가들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주변 열강 세력들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요즈음 조국 대한민국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정세는 거의 무정부상태와 같은 반면, 나라는 분단되어 대립하고 있고, 주변은 강대국들에 의해 포위되어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라의 흥망성쇠는 오직 하나님께 달려있다. 한국 주변의 상황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는 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회가 주님 앞에 바로 세워져 있기만 한다면, 교회가 의인 10명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조국을 긍휼히 여기사 지켜주시고 복된 나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