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없는 사람은 없다(?)

2019.05.26 15:17

편헌범 조회 수:333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민20:10).

 

    민수기 12:3에 보면 모세는 세상 누구보다도 더 온유한 사람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끝없이 원망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는 그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미리암을 장사지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 다시 목이 마르다며 원망을 늘어놓은 적이 있었다.

 

    이 때 하나님은 반석에게 단지 명령을 해서 물을 내도록 하라고 하셨지만 모세는 명령의 말과 함께 반석을 지팡이로 두 번이나 내리 치는 행동까지 나타냈다. 더 이상 분을 참지 못해서 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 보건데 모세도 성질이 전혀 없는 사람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성질 없는 사람은 없다’고 하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성질내는 모습은 성경으로 볼 때 가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도 성질을 다스리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동생 아벨을 쳐 죽이는 살인죄를 범하고 말았다. 그런데 가인이 이런 죄를 저지르게 된 것은 악한 자에게 속하여 이런 죄를 저질렀다고 요한 사도는 증거하였다(요일3:12).

 

    여기서 우리는 이 성질내는 것의 뿌리는 바로 악한 자 마귀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성질 없는 사람이 없다는 말은 마귀가 붙들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의미가 된다. 의의 말씀으로 이 죄의 뿌리를 뽑아내어서 진짜 성질 없는 사람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