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의 운명과 왕들의 신앙
2021.05.08 17:05
“제사장들도 여호와의 전 안에 들어가서 깨끗하게 하여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을 끌어 내어 여호와의 전 뜰에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받아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갔더라”(역하29:16).
요한복음 10:22에 수전절이 나온다. 이것은 유대인들의 하누카라는 명절인데, 하누카는 ‘봉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모세가 성막을 짓고 그 성막을 봉헌할 때에도 하누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출22:30). 신구약 중간시대에 마카비 가문이 시리아로부터 성전을 탈환하여 재봉헌한 것이 하누카 명절의 실질적인 기원이다.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진 이후, 그 성전이 더럽혀졌다가 다시 정화되고 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시대 시대마다 세워지는 왕의 신앙에 따라 계속 이런 역사는 반복되었다. 히스기야 왕이 훌륭한 왕으로 인정받는 이유도 선대에 더럽혀졌던 성전을 거룩하게 정화하는 일에 충성을 다 했기 때문이었다.
예수님께서도 그 당시에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고 책망하시면서, 친히 성전을 정화하셨다. 곧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제물로 거래하는 짐승들을 성전 밖으로 다 내쫓으시고, 환전 테이블들도 둘러 엎어버리셨다. 아예 보이는 예루살렘 성전을 헐어버리라고까지 말씀하셨다. 그리고 새로운 성전을 세우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새로 세워진 성전이 바로 신약 교회이다.
오늘날 그 새 성전의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오직 우리 성도들을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워 놓으셨기 때문이다. 이 사명을 성도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인식하느냐에 그 성전의 운명이 달려 있다. 지금 하늘의 열왕기에 왕으로서의 우리 행적이 낱낱이 기록되고 있음을 기억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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