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원의 손해를 보더라도
2017.07.30 12:28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막5:13).
예수께서 거라사 지방에 가셨을 때 군대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셨다. 이 사람은 집에다 쇠사슬로 묶어 놓아도 그것을 다 끊고 집밖으로 뛰쳐나가 무덤가에 머물면서 늘 괴성을 지르고 자기 몸을 상하게 하며 지내고 있었다. 이는 전형적인 미친 사람의 모습이다.
이런 최악의 상태라 할지라도, 예수께서는 말씀 한 마디로 그 귀신들을 쫓아 내셨다. 그 귀신들이 떠나갈 때 돼지에게라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예수님이 이것을 허락하자 그 귀신들은 그 사람에게서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갔다. 그러자 2,000마리나 되는 돼지 떼가 바다로 들어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돼지 한 마리의 가격을 편의상 250달러라고 보면 2,000마리의 가격은 50만 달러, 약 5억 원이다. 예수께서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5억 원을 한순간에 허비해 버린 셈이다. 그래서 그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보고 자기 동네에서 떠나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우리는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손해가 나더라도 주님이 계속 머물러 주길 원할 것인가? 이 이상의 손해가 나더라도 이 번 여름수련회에 참여하고자 하는가? 이런 각오를 갖는다면 주께서는 거라사 광인의 치료와 같은 놀라운 능력과 은혜를 우리에게도 베풀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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