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령한 땅꾼들

2019.07.14 14:15

편헌범 조회 수:198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눅10:19)

 

    옛날 어렸을 적에 시골에는 ‘땅꾼’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산이나 들에서 뱀을 잡아서 생사탕 집[건강원]에 팔아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쇠꼬챙이와 자루를 가지고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뱀을 발견하면, 쇠꼬챙이로 뱀의 머리를 재빨리 눌러 잡아서 준비한 자루에 넣곤 하였다.

 

    주님께서 70명의 전도자를 선택해서 각동 각처로 파송을 하셨다.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귀신들이 그들에게 항복하는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다.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운 체험이었기에, 70인이 돌아와서 예수님께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그 때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는 능력을 주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전도자들은 뱀[귀신]을 잡는 신령한 땅꾼들인 셈이다.

 

    어렸을 때 땅꾼들이 뱀 잡는 것을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보았는데, 그들은 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뱀들도 땅꾼들은 알아보는지 그들이 나타나면 잘 도망가지도 못하고 그들의 손에 순순히 잡히는 것 같았다. 물론 뱀들이 도망갈 틈을 주지 않고 땅꾼들이 재빠르게 뱀을 제압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뱀들인 마귀 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권능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신령한 영적 땅꾼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