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2017.01.01 13:35

편헌범 조회 수:66

    “이 여러 민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또 그 아로새긴 우상을 섬기니 그들의 자자손손이 그들의 조상들이 행하던 대로 그들도 오늘까지 행하니라” (왕하17:41).

 

    북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한 뒤에 그 나라가 있던 지역에 살게 된 사람들은 혼합주의적인 성격의 신앙생활을 하였다. 즉 한편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동시에, 다른 한 편으로는 사람들이 만든 우상 또한 섬겼다. 그런데 그들은 이렇게 신앙생활 하는 것에 대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를 않았다.

 

    그 이유는 그들이 어려서부터 자기 조상들이 그렇게 행하는 것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라고 성경기자는 설명해 주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조상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다. 이슬람권 나라의 사람들에게 가서 전도해 보면 그들이 이슬람 신자가 된 것은 그들 조상이 이슬람 신자였기 때문이지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투철한 역사의식 내지는 사명의식을 갖고 신앙생활에 임해야 할 것이다. 내가 신앙 생활하는 모습은 나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특히 가까이 있는 가족이나 후손들에게까지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앙에 있어서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면 분명하게 확인하도록 하라. 그리하여 선명하고 확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뿐만 아니라 자기 자손들까지도 혼합주의적인 신앙생활로 빠져들게 만들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