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때문? 나때문!
2017.10.29 14:20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눅23:25).
혹자는 예수가 죽은 것은 빌라도가 비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빌라도가 이스라엘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고 정직하게만 재판했다면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합니다.
어떤 사람은 빌라도보다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그들의 지도자들이 더 근본 원인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군중심리를 이용해서 백성들로 하여금 예수를 죽이도록 외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빌라도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사형 언도를 내리게 유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가 죽음에 넘겨지게 된 진짜 근본적인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 죄를 해결하는 방법이 십자가 대속의 방법 이외에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받은 자들은,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빌라도의 비겁함 때문도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들의 교활함 때문도 아니고 오직 자기 죄 때문이라고 진실하게 고백합니다.
오히려 빌라도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나 때문에 악역을 담당하게 된 피해자들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그들이 비겁하다거나 교활하다고 결코 정죄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을 정도입니다. 이게 참 은혜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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