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나안, 정복 가능한가?
2016.01.04 16:27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고후3:7~8).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바로 가나안 땅으로 진군하지 않았다. 그들은 광야에 머물면서 12명의 정탐꾼을 뽑아서 그 땅을 정탐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다.
40일 동안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정탐꾼들의 의견은 둘로 갈리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 정복은 불가능하다고 부정적으로 보고하였다. 반면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은 얼마든지 정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하였다.
이런 엇갈린 보고를 접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10명의 정탐꾼 말을 받아들여 모세를 원망하고 좌절낙담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들은 가나안 땅은 밟아 보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끝없이 방랑생활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였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만큼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귀하게 쓰임 받았다.
우리들에게 주어진 정복지 가나안은 온 세상, 모든 민족이다. 우리 교회가 이 사명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믿는가? 여기서 어떤 믿음을 갖느냐에 따라서 그 이후의 신앙생활 모습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끝없이 방황하는 신앙생활로 들어갈 수도 있고, 하나님 나라 완성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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