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할 건 주의해야!
2015.08.23 12:56
“예수께서 경계하여 가라사대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막8:15).
예수께서는 12명의 제자를 불러서 사도로 임명하신 후, 그들과 항상 같이 지내셨다. 즉 함께 먹고 잤으며, 사역을 수행하실 때에도 항상 제자들과 함께하셨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곁에는 늘 예수님이 같이 계신 상황이었다.
그러므로 그의 제자들은 신경 쓸 일없이 그냥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주님이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이 비록 자신과 함께 다니고 있을지라도 조심하고 경계해야할 것이 있음을 분명히 언급하셨다. 그것은 바로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 곧 그들의 교훈이었다.
제자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분명히 문제가 발생할 것을 주님은 익히 아셨기 때문에 하신 말씀이지, 그저 제자들을 귀챦게 하려는 말씀은 아니었다. 이 말씀대로 행하지 않다가 실족한 제자가 바로 가룟 유다일 것이다.
지금 세상은 교회 비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점점 교회가 세상의 공적(公敵)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데에는 그들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다. 이런 말에 계속 귀를 기울이는 것은 바리새인들이나 헤롯의 교훈을 가까이 하는 것과 같다. 조심할 일이다. 대신 성경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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