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 그 고결한 사랑

2017.02.19 15:02

편헌범 조회 수:64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결혼한 지 40년 이상 된 노부부들에게 해로하게 된 비결을 물으면 놀랍게도 거의 모든 부부가 똑같은 대답을 한다고 한다. 그 대답이란 바로 ‘약속’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그들이 결혼식에서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고백한 말은 진심이었고, 그 헌신의 약속을 그대로 삶속에 실천한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질문에 대한 정답은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높이 쌓으면 결혼생활에서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그것은 정답이 아니었다. 노부부들의 공통된 대답이 상대에 대한 진정한 ‘헌신’이 그들을 해로하게 만든 결정적인 요소라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문화는 우리에게 사랑만 있으면 다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멋진 사랑의 노래를 수없이 부른 비틀즈 그룹은 누구보다도 행복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비틀즈 그룹 하나 조차도 하나로 묶어주지 못했다. 사랑은 단순히 노래나 꿈이나 느낌에 불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의 사랑도 헌신을 통해서 완성 되었다. 이 헌신이 더욱 고귀한 것은 우리가 아직 그를 알지도 못할 때 이루어졌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