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시편 126편은 학사 에스라 시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다가 70년 만에 일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시기였다. 이 시기는 아직도 바벨론 지역에 돌아와야 할 유대인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예루살렘으로 먼저 돌아온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다시 고국 땅으로 돌아왔다는 시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쁘고 즐거웠다. 그러면서 아직도 바벨론에 남아있는 자기 동족들이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갈망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남방 시내와 같이 포로된 동족들도 속히 돌아오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들은 그렇게 회복시켜주실 것에 대한 확신과 소망을 갖고 있었다. 눈물로 기도의 씨를 뿌리는 경우에는 반드시 기쁨으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수고를 기꺼이 감당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우리가 구령하는 일도 이와 똑같은 상황이다. 아직도 영적으로 마귀에게 포로로 잡혀있는 자들을 구출해 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일이 바벨론의 포로를 되돌아오게 하는 일보다 더 힘든 일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많은 눈물의 씨를 뿌려야만 구령의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구령을 위해서는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성도들의 뜨거운 눈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