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의 덫을 경계하자!

2014.06.22 13:58

편헌범 조회 수:3048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30:15).


    이사야는 북이스라엘 왕국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또 남유다 왕국도 점점 타락해 가던 시기에 선지자로서 활동하였다. 그러다가 그는 유다 왕국의 므낫세 왕 때에 톱으로 켜 죽임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멸망 직전의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까지 구원의 길을 제시해 주었다. 곧 돌이키는 일, 회개하는 것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증거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려 하지 않았다. 요즘도 죄짓고 회개하면 된다는 식으로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회개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는 점을 간과한 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조용히 하나님을 신뢰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적인 대책을 세우기에 분주했다. 주님을 불신하기 때문이었다.


    이 이사야의 증거를 뒤집어 생각해 본다면 신뢰하지 않는 것, 곧 불신하는 것은 그만큼 힘을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신뢰가 결여될수록 개인이나 사회는 힘을 잃고 약해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원수 마귀는 이 불신의 덫을 잘 이용하는 존재이다. 경계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