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2018.12.23 15:25

편헌범 조회 수:108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고전7:34).

 

    하나님의 뜻은 믿은 우리가 거룩해 지는 것이다(살전4:3). 거룩이란 히브리어로 코데쉬(Kodesh)로써 ‘구별’ 혹은 ‘분리’를 의미한다. 세상 사람 중에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면 세상과 구별된 자로서 거룩한 자가 되어 진다.

 

    그런데 예수 보혈의 공로를 믿음으로 우리가 거룩해 진 부분은 우리의 영의 영역이다. 아직 몸과 마음까지 거룩해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그래서 비록 예수를 믿었어도 생각이나 삶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로 얼마든지 남아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영이 거듭난 사람이 되었다면 이제부터는 말씀과 기도 생활을 통해서 자신의 몸과 마음까지도 거룩해지도록 힘써야 한다(딤전4:5).

 

    그러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거룩해 졌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늘 마음에 관심을 갖고 염려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마음에 항상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를 생각하고 또 그것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면, 이 사람은 마음과 몸까지도 거룩해진 사람이다. 그런데 생각은 늘 하는 편인데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면, 이런 사람은 아직 마음까지는 거룩해진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태는 사실 별 의미가 없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무의미한 믿음, 곧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약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