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런 영의 직분
2015.12.27 13:32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고후3:7~8).
하나님이 주신 직분 중에는 육의 직분이 있고, 영의 직분이 있다. 육의 직분은 ‘의문의 직분’이라고도 표현하였다. 의문이란 법조항들이라는 뜻으로 율법을 의미한다. 육의 직분은 우리 육신을 위해서 일하는 직분이다.
모세의 직분도 육의 직분에 해당하였다. 율법은 육신을 잘 되게 하는 육체의 예법이기 때문이다(히9:10). 이 직분을 감당하다 보니 모세의 얼굴이 광채가 나게 되었다. 그만큼 육체가 영광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영광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잠시 육체가 받은 영광일 뿐이다. 그래서 모세는 그런 것에 주목하지 못하게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면 영의 직분은 무엇인가? 바로 우리 영에게 주어진 직분, 곧 우리 영혼을 위하는 직분들을 의미한다. 교회에서 주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직분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직분을 잘 감당한다면 자기의 영혼이 영광을 얻게 된다.
곧 그 영혼이 모세의 육체처럼 빛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주목하고 사모해야 할 직분은 바로 이 영의 직분이다. 이 영광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해 동안 어느 직분에 집중했는가? 육의 직분인가, 영의 직분인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9 | 에녹의 깨달음 | 편헌범 | 2019.09.29 | 77 |
328 | 통곡기도를 한 번 더 했더라면... | 편헌범 | 2020.03.15 | 77 |
327 | "Happy Easter!", The Last(?) | 편헌범 | 2020.04.11 | 77 |
326 | 오늘날 독사의 자식들 | 편헌범 | 2020.05.23 | 77 |
325 | 내 안의 '소리'가 의미하는 것 | 편헌범 | 2020.06.13 | 77 |
324 | 명령 자체가 능력이고 응답이다! | 편헌범 | 2020.06.27 | 77 |
323 | 육적으로만 손익계산을 한다 | 편헌범 | 2021.03.13 | 77 |
322 |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 | 편헌범 | 2022.01.15 | 77 |
321 | 선으로써 악을 이길 수 있을까? | 편헌범 | 2016.12.25 | 78 |
320 | 우리도 혼합주의 아닌가? | 편헌범 | 2017.01.29 | 78 |
319 | 삐친 큰 아들 | 편헌범 | 2017.12.19 | 78 |
318 | 누가 복이 있는 사람인가? | 편헌범 | 2019.01.13 | 78 |
317 | 전염병(?) 같은 신앙인 | 편헌범 | 2021.07.17 | 78 |
316 | 말씀의 용도는 거룩 | 편헌범 | 2022.07.02 | 78 |
315 | 아브람의 남모르는 고민 | 편헌범 | 2016.02.14 | 79 |
314 | 긍휼보다 은혜를 의지하여 | 편헌범 | 2016.10.30 | 79 |
313 | 헌신, 그 고결한 사랑 | 편헌범 | 2017.02.19 | 79 |
312 | "내가 바뀌었습니다!!" | 편헌범 | 2017.02.26 | 79 |
311 | 바리새인에게서도 배울 게 있다. | 편헌범 | 2018.03.11 | 79 |
310 | 주께서 앞장서서 싸워주시기는 하지만, | 편헌범 | 2020.08.08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