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헛되지 않은 일이 있는가?
2015.07.26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58).
일찍이 지혜의 왕 솔로몬은 해 아래서 인간이 행하는 모든 수고가 마치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고 고백하였다. 이는 곧 인간의 모든 수고가 다 헛되다는 의미이다. 자기실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헛되고, 또 가정과 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희생 봉사하는 것도 헛되고, 이 세상을 위해서 큰 업적을 남기는 것도 다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후일에 그런 수고를 기억하고 알아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솔로몬은 말하였다. 설사 기억해 주더라도 그것이 그런 수고를 기울인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다는 점을 그는 강조하고 있다. 이미 그 당사자는 죽어서 이 세상을 떠나고 없으니 유익이 될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인생의 유한함 때문에 솔로몬은 이토록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한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바울은 놀랍게도 솔로몬과는 아주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즉 이 세상에서 헛되지 않은 일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담대히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 헛되지 않은 일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주안에서 하는 수고’라고 말하였다. 그 수고만은 신령한 몸으로 부활한 뒤에 주님께서 영원한 것으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바울은 설명한다. 그러므로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될 때 진정으로 의미있고 보람된 인생, 후회없는 인생을 사는 자가 될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9 | 원망하지 않고 감사했더라면... | 편헌범 | 2017.07.16 | 108 |
328 | 말씀의 두 가지 맛 | 편헌범 | 2016.07.10 | 108 |
327 | 왜 여호수아는 정탐꾼을 보냈나? | 편헌범 | 2020.11.01 | 107 |
326 | 운이 없어서 복된 사람 | 편헌범 | 2016.05.29 | 107 |
325 | 농부들이 가장 바쁜 시기 | 편헌범 | 2016.04.18 | 106 |
324 | 우리의 가나안, 정복 가능한가? | 편헌범 | 2016.01.04 | 106 |
323 | 영적인 것과 신앙적인 것의 차이 | 편헌범 | 2022.08.13 | 105 |
322 |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 | 편헌범 | 2017.07.02 | 105 |
321 |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병사라면? | 편헌범 | 2019.08.04 | 104 |
320 | The First Lady of First Ladies | 편헌범 | 2017.04.09 | 104 |
319 | 객기(?) 부리는 죄악 | 편헌범 | 2016.05.01 | 104 |
318 | "너희는 가서" | 편헌범 | 2017.05.21 | 103 |
317 | 불신자보다 더 악한 신자(/) | 편헌범 | 2023.07.15 | 102 |
316 | 화복을 초월한 믿음 | 편헌범 | 2022.06.11 | 102 |
315 | 선후(先後)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이유 | 편헌범 | 2020.08.22 | 102 |
314 | 생각도 마음대로 못합니까? | 편헌범 | 2018.05.27 | 102 |
313 | "4-5월 전도대회"를 시작하며 | 편헌범 | 2017.04.16 | 102 |
312 |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 편헌범 | 2018.09.12 | 101 |
311 | 깨달았으면? | 편헌범 | 2017.08.09 | 101 |
310 | 교회중심적 선교관 | 편헌범 | 2017.05.28 | 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