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에게서도 배울 게 있다.
2018.03.11 14:56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하고 행하지 아니하며”(마23:3).
우리 성도들은, 바리새인들은 무조건 나쁜 사람들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과 관련된 모든 것을 무조건 다 부정해 버리고자 한다. 그러나 주님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모든 것을 다 부정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행위는 본받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들의 행위는 모두 위선적이고 외식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모든 행동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렇게 그릇된 길로 나가게 되었다고 그 원인까지 주님은 알려 주셨다.
하지만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말하는 바, 곧 그들의 가르치는 내용은 인정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바는 마땅히 지켜 행해야 할 올바른 것들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다. 물론 바리새인들의 가르치는 바를 전부 다 실천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사람들을 이분법적으로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딱 구분하여 상대하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발상이다. 이것이 바로 분리하고 당 짓는 일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외식하는 자의 대명사인 바리새인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한다면, 어느 누구에게서든지 배울 점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8 | 가인같이 하지 말라 | 편헌범 | 2024.04.15 | 1 |
507 | 죄의 소원이 우는 사자이다! | 편헌범 | 2024.04.07 | 6 |
506 | 마가 요한이 깨우쳐 주는 것 | 편헌범 | 2024.03.24 | 22 |
505 | 불평금지구역(Complaint Free Zone) | 편헌범 | 2024.03.17 | 30 |
504 | 강한 겸손과 연약한 겸손 | 편헌범 | 2024.03.11 | 22 |
503 | 조심하라, 교회는 주님의 신부이다. | 편헌범 | 2024.03.06 | 30 |
502 |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 편헌범 | 2024.02.27 | 31 |
501 | 믿음의 스위치를 끄지말라! | 편헌범 | 2024.02.18 | 20 |
500 | 독수리 비상(飛翔) 훈련 | 편헌범 | 2024.02.11 | 22 |
499 | 사랑의 인내: 소망을 이루는 도구 | 편헌범 | 2024.02.04 | 25 |
498 | 무한 긍정의 믿음 | 편헌범 | 2024.01.28 | 28 |
497 | 경건을 위한 트레이닝 | 편헌범 | 2024.01.20 | 35 |
496 | 직분에는 칭찬도 책망도 따른다. | 편헌범 | 2024.01.14 | 28 |
495 | 한 해 동안 얼마나 성장했나? | 편헌범 | 2024.01.04 | 32 |
494 | 교회의 지성소는? | 편헌범 | 2023.12.17 | 56 |
493 | 감사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인데... | 편헌범 | 2023.12.09 | 33 |
492 | 모든 복을 다 되찾아 오자! | 편헌범 | 2023.12.03 | 61 |
491 | 혼의 구원을 이루는 실제적인 방법 | 편헌범 | 2023.12.03 | 25 |
490 | 감사와 종말의 신호 | 편헌범 | 2023.11.18 | 60 |
489 | 기름부음 받은 자이기에 | 편헌범 | 2023.11.11 |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