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리스도를 얻는가?

2025.06.01 14:32

편헌범 조회 수:203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3:8-9).

 

    신약 성경 중에 13권 이상이 바울에 의해 기록되었다바울은 헬라 문화권인 다소라는 도시에서 태어나 헬라적인 문화와 교육도 섭렵하였고유대인으로서 유대인의 문화와 율법에 대해서도 정통한 인물이었다그가 젊은 시절에는 유대교에 열심히 헌신하였지만다메섹 도상에서 회심한 이후에는 그 열심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였다.

 

    바울은 주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자 하였고이전에 자기에게 유익하던 것을 전부 배설물로 여긴다고까지 고백하였다그리스도를 향한 그의 열정이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다이렇게 열심을 내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얻기 위함이라고 말하였다그리스도를 얻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도 있다바울같이 유능한 사람도 이렇게 노력해야 한다니 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얻는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보통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인정하면 그분은 우리 마음속에 임하시게 된다그러므로 예수 믿는 성도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예수가 임재해 계신 상태이다성령은 오셔서 이 사실을 우리에게 밝히 증거해 주신다그런데 왜 바울은 또 그리스도를 얻고자 노력하는 것일까또 얻고자 하는 그리스도는 그럼 누구인가바울이 또 다른 그리스도를 얻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얻으면 얻은 만큼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하기 마련이다우리 인격이나 삶의 변화를 이룬 만큼이 우리가 그리스도를 소유한 분량이다그럼 그 나머지 부분은그렇다옛사람 모습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그런데 옛사람은 마귀를 닮은 모습이다그렇다면 그것을 하루속히 청산해 버려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