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들의 충돌
2025.05.18 13:5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가서 네게 말씀하시더냐”(왕상22:24).
유대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였을 때, 이스라엘 왕 아합은 빼앗긴 길르앗 라못을 수복하는 전쟁에 여호사밧 왕도 같이 참전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이 제안을 여호사밧 왕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다만 전쟁에 나가기 전에 먼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선지자들에게 물어보자고 이스라엘 왕에게 제안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은 400명의 선지자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전쟁에 대해 묻자 그들은 하나 같이 이스라엘의 승리를 예언하였다. 유다 왕은 선지자들의 대답이 너무나 일률적으로 똑같은 것이 미심쩍어서 다른 선지자는 없는지 이스라엘 왕에게 물었다. 그러자 아합 왕이 미가야 선지자를 불러왔는데, 그는 이스라엘의 패배를 예언하였다.
아울러 아합 왕에게도 위험이 닥칠 것을 예언하였다. 그리고 그는 400명 선지자들의 예언은 거짓의 영들에 의한 거짓 예언임을 증거하였다. 그러자 400명의 선지자 중의 하나인 시드기야가 나아와서 미가야의 뺨을 때리면서 미가야의 예언을 부정하고, 자신들이 올바른 예언을 하였음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선지자들 사이에 치열한 진실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아합 왕은 자기에게 유리하게 예언한 다수의 선지자들 말에 따라 출전하였고, 그 결과는 미가야 선지자의 말대로 이루어졌다.
우리도 자신이 받은 성령의 감동과 다른 사람이 받은 성령의 감동이 다를 때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자신이 받은 성령의 감동이 맞고, 다른 사람이 잘못된 것이라고 시드기야처럼 속단하기 쉽다. 그러나 결과가 진위를 분명하게 증명해준다.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속성을 극복하는 것이 올바른 성령의 인도를 받는 관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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