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
2025.03.16 13:31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예수께서는, 밤늦게 떡 세 덩어리를 빌리기 위해 친구를 찾아간 사람의 비유를 들으셨다. 자기 집에 저녁 늦게 손님 찾아왔는데, 대접할 음식이 없었으므로 친구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 친구 집의 대문을 두드리면서 떡을 좀 빌려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 친구는 밤이 늦었고, 아이들과 자리에 누워 있어서 떡을 줄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 같으면 미안해서라도 더 이상 그 집 대문을 두드리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며 떡을 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친구는 서로간의 친구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강청함에 못 이겨서 누웠던 자리에서 일어나 필요한 만큼의 떡을 빌려주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요즘 같으면 이럴 경우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그런데 이 친구는 성내지도 않고, 더욱이 경찰을 부르지도 않고 있다. 그만큼 이 친구는 착하고 선량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하나님은 이 친구와는 비교할 수 없이 더 선하신 분, 아니 선(善) 그 자체인 분이시다. 그러니 우리가 아무리 시끄럽게 오래 구해도 결코 귀찮아하시거나 꾸짖지 않으실 것임에 틀림없다. 이 얼마나 안심되고 신나는 일인가!
우리는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이 귀찮아하시면 어떻게 하나, 그런 식으로 기도한다고 무시하거나 꾸짖으시면 어떻게 하나 은근히 걱정할 때도 있다. 그래서 기도하려다가도 그냥 포기하기도 한다. 이런 마음은 하나님을 우리네 인생(人生)처럼 여기기에 드는 생각들이다.
30여 년을 한 집에서 예수님과 함께 지낸 주의 형제 야고보는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니 담대히 구하라고 우리를 격려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 자매들을 꾸짖지 말자. 격려하자! 우리 하나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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