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혼(soul)의 구원을 얼마나 이루었나?
2024.12.29 19:50
“형제 여러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합니다. 부디 서로 갈라지지 말고 의견을 모아 한 마음 한 뜻으로 굳게 연합하십시오.”(고전1:10, 현대인의 성경)
올 해 초에 개최된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경기가 열리는 기간 중에 한국 축구대표 선수들 사이에 멱살잡이를 하며 다투는 일이 발생했었다. 그리고 치른 그 다음 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0-2로 패했다. 한국팀은 준결승 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성경에서도 분명히 증거해 주고 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12:25). 요즘 한국 사회는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대립이 점점 심화 격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다.
지난 주에는 뉴욕교회협의회에서 일간 신문에 성명서를 발표한 내용을 읽어보았다. 몇 년 전부터 뉴욕교협이 분열되어 아직도 수습이 되지 못한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는 기사였다.
그러면 우리 교회는 어떤 모습인가? 한마음 한 뜻으로 굳게 잘 연합되어 있는가? 자신있게 그렇다라는 답을 내놓기가 망설여진다.
밀이나 쌀 알갱이는 잘게 부서질수록 잘 뭉쳐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것은 잘 뭉쳐지지 않는다면 그만큼 알갱이들이 곱게 부서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잘 연합되어진다면 우리가 그만큼 자기를 부인하고 비우는 일을 잘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직도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분명한 증거다. 아무리 스스로 자기 부인이 잘 된 것 같이 보인다 할지라도 그것은 단지 자기 생각, 착각일 뿐이다.
베드로가 말한 "혼(soul)의 구원"(벧전1:9) 정도는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교회 성도들과 연합하는 능력을 통해서 정확하게 입증된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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